요즘 sns에서 레트로 디저트 만들기가 유행하고 있는데요. 그중에서 가장 만들기 쉬운 팥양갱 만들기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아이, 어른들도 모두 좋아하는 한국 전통 디저트로 당도도 내가 조절할 수 있기 때문에 당뇨 걱정인 분들도 먹을 수 있는 디저트 입니다. 30분만에 만들수 있으니 여러분도 따라해보세요.
양갱의 유래
양갱은 팥앙금과 한천가루 등을 넣고 졸여 만든 전통 간식입니다. 이 양갱은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중국에서도 즐겨먹는 음식이며 일본에서는 화과자 중 하나로 꼽힙니다.
양갱은 말 그대로 '양갱이'라는 뜻이에요. 한자로는 楊羹(양갱) 이라고 쓰며, 우리말로는 갱엿 또는 엿강정이라고 부릅니다. 옛날에는 주로 명절 때나 제사상에 올리는 귀한 음식이었으나 지금은 누구나 쉽게 먹을 수 있는 대중적인 간식거리이며 특히 요즘에는 젊은 층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레트로 디저트중의 하나입니다.
양갱의 유래은 확실치 않지만 여러 가지 설이 존재하며 아시아에서는 자기나라의 간식이라고 칭하고 있습니다. 일본에서는 요우칸이라 칭하며 양갱의 원조라고 칭하고 있습니다. 본래 중국에서는 양고기를 넣은 국물 요리였으나, 일본 다도문화의 발전과 함께 양고기 대신 팥을 이용한 화과자로 변화하였다고 합니다. 이에 중국과 일본에서는 서로 자신들이 처음 시작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여러가지 양갱의 유래설을 보면,
첫 번째 주장은 고려시대 몽골군이 전쟁 시 휴대용 식량으로 개발했다는 설입니다.
두 번째 주장은 조선시대 임진왜란 당시 명나라 군대가 가지고 온 떡으로부터 비롯되었다는 설입니다.
세 번째 주장은 만주족이 먹던 연병류로부터 전래되었다는 설입니다.
네 번째 주장은 청나라 말기 민국시기에 들어온 서양식 과자 가운데 사탕수수즙 설탕물을 굳힌 당고우탕 (糖果湯) 에서 유래되었다는 설입니다.
다섯 번째 주장은 19세기 초 일본 나가사키 지방에서 만들어진 카스텔라 빵 반죽 속에 팥소를 넣어 구운 카스테라빵에서부터 연유되었다는 설입니다.
여섯 번째 주장은 1890년대 일제강점기 시절 부산항을 통해 유입된 왜관 거주 일본인들에 의해 전파되었다는 설입니다.
일곱 번째 주장은 1920년대 경성부내 전차 운행 이후 승객들을 위한 간편한 먹거리로 보급되었다는 설입니다.
여덟 번째 주장은 1930년대 후반 서울 남대문시장 상인들이 손님 접대용으로 만들어 팔았다는 설입니다.
아홉 번째 주장은 1950년대 미군부대 PX에서 흘러나온 초콜릿 가루를 이용해서 만들었다는 설입니다.
열 번째 주장은 1960년대 중반 제과점에서 시판되기 시작하면서 널리 알려졌다는 설입니다.
양갱 만들기 재료
- 팥앙금 125g
- 한천가루 2.5g
- 전분가루 5g
- 설탕 2.5g
- 물 125g
- 양갱틀
양갱 만드는 순서 ( sweet jelly of red beans)
1. 물 75g에 한천가루 2.5g과 설탕 2.5g을 섞어주세요.
2. 물20g에 전분가루 5g을 섞어 미리 준비해 주세요.
3. 한천가루 녹인물을 중약불에서 저어주세요.
보글 보글 끓기 시작하면 불을 꺼주세요.
4. 끓인 한천가루물에 팥앙금 125g을 섞어 주세요.
5. 한천가루가 섞인 팥앙금에 전분가루물을 섞어주세요.
한천가루가 섞인 팥앙금은 중약불에서 저어준 후 전분가루물을 천천히 부어주세요 .
그래야 덩어리지지않고 잘 섞이게 됩니다.
6. 전분가루물이 들어간 팥앙금을 체에 걸러주세요.
씹히는 맛을 좋아하는 분들은 체에 걸르는 작업을 제외하셔도 좋습니다.
7. 실리콘틀에 팥앙금을 부어주세요.
체에 거르면서 식혀졌기 때문에 바로 틀에 부어주셔도 됩니다.
실온에서 30분정도 더 식힌후 냉장고에서 1-2시간 차갑게 굳혀주세요.
따뜻한 온도가 없다면 바로 냉장고에 넣어도 됩니다.
8. 시식
냉장고에서 굳힌 팥앙금은 틀에서 쉽게 빠집니다.
예쁘게 접시에 담아 시식하면 됩니다.
tip
설탕의양은 팥앙금에따라 달라집니다. 저는 팥앙금이 50% 당도 제품으로 사용하여 설탕을 적게 넣었으나 팥앙금이 많이 달 경우 설탕은 제외 하셔도 됩니다.
마무리
지금까지 집에서 팥앙금 만드는 방법에 대해 소개해 드렸습니다. 뭔가 어려운 레시피가 있을것 같지만 집에 있는 재료로 손쉽게 만들 수 있는 재료 입니다. 당이 걱정되는 분들은 설탕을 제외하시면 되기에 당뇨가 있는 분들도 충분히 만들어 먹을 수 있는 한국 디저트 입니다.
예쁜 틀을 이용하여 만든다면 선물용으로 아주 좋은 디저트이니 여러분도 한번 시도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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